철도노조, 총파업 7일차 극적 합의 "다시 운행합니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와 전국철도노조가 일주일간의 총파업을 끝내고 11일 임금 및 단체협상 협정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철도노조는 이날 오후 7시부터 업무에 복귀했다. 노사는 기본급 2.5% 인상, 4조 2교대제 승인, 외주인력 감축 등에 잠정 합의했다.

 

철도노조는 기본급 인상과 인력 충원, 근무 환경 개선 등을 요구하며 지난 5일부터 파업에 돌입했다. 사측은 인건비 부담을 이유로 기본급 인상에 난색을 표하며 협상은 교착 상태에 빠졌다. 하지만 파업 장기화 우려 속에 민주당 지도부가 중재에 나서면서 극적으로 타결을 이뤘다.

 

이번 파업으로 열차 운행률은 평시 대비 60% 수준으로 떨어져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코레일은 대체인력 투입 등으로 운행 차질 최소화에 노력했지만, KTX와 수도권 전철 운행이 축소되면서 시민들의 불만이 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