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급은 적고, 학부모는 갑질" 교사들 절반 이상 '떠날 것"
최근 교단을 떠나겠다는 젊은 교사들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한국교육개발원의 조사에 따르면, 교직 경력 5년 미만의 젊은 교사 중 59.1%가 교단을 떠날 의향이 있다고 응답했다. 이는 2021년 39.73%에서 급격히 증가한 수치로, 저연차 교사들 사이에서 교직 이탈 의향이 심각한 수준임을 보여주고 있다.
경력이 10~15년인 중견 교사들 사이에서도 비슷한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 중 교직을 떠나겠다고 응답한 비율은 2021년 34.5%에서 지난해 44.4%로 크게 늘었다. 이는 단순히 젊은 교사들뿐만 아니라 중견 교사들까지도 교직에 대한 회의감이 커지고 있음을 시사한다.
특히 조사 대상 전체 교사 중 정년까지 재직할 의사가 없다고 응답한 비율은 2021년 37.5%에서 지난해 53.1%로 급증했다. 이는 교직에 대한 장기적인 비전과 만족도가 전반적으로 하락하고 있음을 암시하며, 교직 이탈 의향이 전 연차에 걸쳐 확산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교사들이 교단을 떠나는 주요 이유로는 낮은 임금과 처우가 지목되고 있다. 교직의 경제적 안정성이 낮아지고 있다는 인식이 퍼지면서 젊은 교사들은 물론 경력 교사들까지 교직에 대한 매력을 느끼지 못하고 있다.
또한 민원의 증가와 교권 침해가 교사들의 교직 이탈 의향을 더욱 부추기고 있다. 과도한 업무 부담과 학부모 민원으로 인한 스트레스가 누적되면서 많은 교사들이 교단을 떠나는 결정을 내리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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